⿈鶴亭

국궁 1번지 황학정

황학정 소개 · 인사말

인사말

국궁을 사랑하는 전국의 국궁 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황학정
제 41대 사두 라성택 입니다.

서울 중심의 인왕산 자락에 있는 황학정(黃鶴亭)은 정자입니다. 대한제국 때인 1898년 고종황제의 어명에 의해 세워졌지요. 고종은 옛 선비들의 필수 교양이었던 육예 중 하나인 활쏘기를 통해 백성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무너져 가는 전통을 진작하고자 세운 뒤 이곳에서 직접 활쏘기를 했습니다. 원래는 경회궁 내(內) 회상전(會祥殿) 담장 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제가 이곳에 학교를 짓는다는 이유로 경희궁을 철거하고 경희궁 건물을 일반에게 불하했습니다. 그때 황학정(黃鶴亭) 사우들이 이를 불하 받아 지금의 사직공원 (사직단) 북쪽 인왕산 기슭에 있었던 등과정 터로 옮긴 것입니다.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1894년 갑오개혁 등으로 인하여 활쏘기 무예는 급격하게 쇠퇴하였고,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활쏘기 금지령을 내리면서 전국의 활터가 거의 폐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황학정(黃鶴亭)만이 남아 활쏘기의 명맥을 잇게 되었습니다.

현재 황학정은 1899년(광무 3년) 황학정 사계 (정관) 문화를 승계 받아 사단법인 황학정이 관리와 운영을 하고 있으며 1974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황학정은 국궁, 즉 우리 활쏘기의 전통을 잇는 국궁 1번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궁(활쏘기)은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었고, 청소년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또한 대중 생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황학정은 온 국민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인 활쏘기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대로 전승(傳承)될 수 있도록 학술연구,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국궁 동호회 회원 여러분!
우리 황학정(黃鶴亭)은 대한민국 국궁의 1번지이며 전국 활쏘기 사정(射亭)의 종가(宗家)입니다. 이에 황학정은 국궁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생활 체육으로 각광 받고 후세에 그 맥을 전승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국궁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라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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